내 말투를 학습한 AI가 답장한다 — Tony의 95% 톤 매칭 정확도
친구별·관계별로 다른 말투를 따로 학습하는 '톤 엔진'. 친구가 받았을 때 'AI가 보낸 건지 모르겠다'고 답한 비율이 95%에 달했다는 내부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.

ony의 가장 도발적인 기능은 '내 말투로 대신 답장'이다. 친구별, 관계별, 그리고 시간대별로 미묘하게 다른 사용자의 말투를 따로 학습해, 받는 사람에게 '이 사람이 보낸 것 같은' 메시지를 만들어낸다.
MIT Tech Review가 입수한 내부 평가 자료에 따르면, Tony의 톤 엔진이 작성한 답장 초안을 30명의 베타 테스터 친구들에게 보낸 결과, '이 메시지가 AI가 작성한 것 같다'고 정확히 짚어낸 비율은 5% 미만이었다.
“친구가 'AI가 답한 건지 사람이 답한 건지' 95% 확률로 구분하지 못했다.”
기술적으로는 사용자의 과거 채팅 데이터를 친구별로 분리해 LoRA 어댑터로 미세조정하는 방식이다. 이모지 사용 빈도, 줄임말, 호칭, 답장 길이 등 30개 이상의 스타일 변수를 기기 내에서 추적한다.
물론 모든 답장이 자동으로 전송되는 것은 아니다. Tony는 '초안 작성'까지만 한다. 보낼지 말지는 사람이 결정한다. 이 디자인이 '대리인 (proxy)'과 '에이전트 (agent)'의 경계선이며, Tony가 가장 신중하게 다루는 지점이다.

